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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행/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돈은 빚이다. 돈이 만들어지는 원리!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은행 편)

by 찬이와 2020. 6. 27.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은행 편)

저번 포스팅에서는 은행이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은행과 친해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죠, 오늘도 은행과 친해지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은행을 원망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겉모습은 너무 듬직하고 천사 같은 은행, 하지만 우리를 빚 속으로 안내하고 밀고 있는 게 바로 은행입니다. 

 

우리는 오늘, 양의 탈을 쓴 늑대인 은행이 어떻게 돈을 만드는지, 또 그 돈을 만드는 곳은 어딘지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은행한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 겁니다. 제가 왜 자꾸 은행을 싫어하고 은행과 친해지지 말라하고 은행은 사기꾼이라고 말하는지 알게 되는 글이 될 겁니다.

 

오늘은  'EBS 자본주의 1부'의 내용이 일정 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위해서는 이 이야기를 꼭 다뤄야 하기 때문에 저의 생각과 'EBS 자본주의 1부'의 일부 내용을 같이 포스팅했습니다. 또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필요한 부분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돈은 빚이다. 돈이 만들어지는 원리!

우리는 은행이 돈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화폐 공장에서 만들어질까요? 네, 이것도 돈입니다. 하지만 저번 시간에 포스팅했던 글에, 은행은 없는 돈을 만들어 쓴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대체  돈이 없는데 어떻게 있다고 하는 걸까요?

 

▶부자되는 방법에 은행은 존재할까?◀

 

먼저 우리는 은행의 기존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국민, 신한, 농협, IBK,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보다 중앙은행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중앙은행이란, 한 나라의 통화 시스템을 관리하는 곳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 되겠고, 미국은 FED(연방준비제도)로 페드 혹은 연준이라고 불립니다. 이렇듯 각 나라에는 각 국가의 통화 시스템을 조절하는 중앙은행이 존재합니다. 

 

중앙은행이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화폐를 찍어 나라에 풀거나 혹은 거둬오는 일을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시중에 풀려 있던 돈을 거두고 디플레이션이 오면 화폐를 풀어줍니다. 이렇게 통화 시스템을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자신이 집적 돈을 풀어주고 거둬오는 일을 하지 않아요, 이 일은 시중은행이 대신해줍니다.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오려면 시중에는 당연히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뭐든 일이 일어나겠죠? 그래서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서 시중은행한테 돈을 줍니다. 그리고 시중은행은 이 돈을 이용해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대출'이라는 일을 해주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돈이 처음 세상에 풀어집니다.

 

즉, 중앙은행이 100만 원을 만들어서 시중은행한테 주면 그 100만 원을 고객한테 대출을 해줍니다. 또 대출을 받은 고객이 100만 원 중 50만 원을 갚으면 다시 시중은행은 50만 원을 이용해 다른 고객한테 대출을 해줍니다. 이 원리가 은행의 기본 구조입니다. 

 

자, 우리가 여기서 하나 알아야 하는 것은 은행도 하나의 기업이라는 겁니다. 즉, 매출이 일어나야 하는 곳입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위 이야기처럼 100만 원 빌려주고, 50만 원 갚은 돈으로 다시 50만 원을 빌려주면 은행은 남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은행은 '이자'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대출을 해줘서 이자를 받으며 돈을 버는 게 은행입니다.

 

근데 여기서 이게 궁금하지 않나요? 그럼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게 그냥 돈을 빌려줄까요? 아무 대가 없이? 이를 알려면우리는 잠시 과거로 돌아가야 합니다. 잠시 금이 세상의 전부였던 시대로 돌아가겠습니다.


*은행은 어떻게 생겼을까?

<EBS 자본주의 1부 中>

화폐라는 존재가 생기기 전에 우리는 '금'으로 거래를 했습니다. 하지만 금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휴대하고 보관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금세공업자가 금화를 만들고 이 금화를 보관해주는 보관소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금을 가진 사람들이 금세공업자에게 와서 금을 보관하고 보관증을 받았습니다. 이 보관증만 있으면 금은 언제든지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공업자는 보관료를 받게 되었죠,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은 거래를 할 때 금화를 이용하지 않고 보관증을 이용해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세공업자는 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한 번에 모든 금을 빼 가지고 않고 동시에 몰려오지도 않는다"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금화를 이용해 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게 됐습니다. 금세공업자는 이로 인해 많은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대출과 이자의 개념이 생기게 시작됐습니다.

 

 

금세공업자가 많은 돈을 벌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수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본 금세공업자는 금을 보관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내가 너네 돈을 이용해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으면 나눠줄게!"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금 보관자들은 아무것도 안 해도 돈을 벌 수 있으니 이 거래를 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금 이자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시간이 흘러 금세공업자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내 보관함에 금이 얼마나 있는지는 내 친구도 내 가족도 모르고 나 밖에 알지 못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금세공업자는 더 많은 대출을 하기 시작했죠, 보관하고 있는 금보다 더 많은 금을 빌려주기 시작한 겁니다. 금세공업자는 자신이 보관한 금보다 10배나 더 많은 금을 빌려주었습니다. 금세공업자는 사람들이 금을 찾으러 올 때 10% 정도만 찾으러 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게 바로 제가 말한 '가짜 돈'의 시작이며 이 10%는  지급준비율의 개념이 됐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금을 보관한 사람들이 금세공업자가 너무 큰돈을 벌게 되니 너무 수상하여 금세공업자에게 찾아가 게 됩니다. 당연하겠죠, 자기들 금으로 돈을 버는 걸 알고 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큰돈을 벌게 되니 수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보관한 금을 모두 찾아가게 됩니다. 뱅크런이 일어난 겁니다.

 

돈을 예금해둔 모든 사람이 한 번에 돈을 찾아가는 일을 '뱅크런'이라고 부릅니다. 뱅크런이 일어나면 은행은 망하고 금융위기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금세공업자는 망하게 됐습니다. 욕심이 부른 결과였죠,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는데 금세공업자에게 하나의 기회가 생기게 됐습니다. 어느 날, 영국의 왕이 찾아와 이런 이야기를 해주게 됩니다. "현재 전쟁으로 돈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금을 이용해 3배까지 대출을 해줘라"라고 특별 허가를 해주게 됩니다. 즉, 있지도 않는 돈을 빌려주는 일을 나라에서 허락을 해준 겁니다. 

 

이렇게 은행이 생기게 됐습니다. 은행은 언제 고객들이 한 번에 돈을 빼갈지 모르니 '지급준비율'만 남기고, 지급준비율만 남긴다면 돈을 얼마든지 불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돈은 중앙은행이 도와주면 됩니다. 가상의 돈이 늘어날수록 그 돈은 중앙은행의 돈이 되니 중앙은행은 좋고, 가상의 돈이 늘어날수록 받는 이자가 많아지니 시중은행은 이자 받아서 좋은 겁니다.

 


*가상의 돈과 지급준비율이란?

그러면 '지급준비율'과 '가상의 돈'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지급준비율은 예금을 한 고객이 돈을 언제 찾을지 모르니까 미리 그 돈을 보관해주는 준비율을 뜻합니다. 통상 지급준비율은 10%지만 이건 각 나라마다 다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지급준비율이 7%입니다.

 

즉, 10%의 지급준비율만 남긴다면 가상의 돈을 계속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00만 원 중 10만 원을 남기고 90만 원을 대출해주고 또 90만 원 중 9만 원을 남기고 81만 원을 대출해주고 81만 중 8만 1천 원을 남기고 729,000 원을 대출해주고, 이렇게 계속 돈을 불릴 수 있고 대출을 해줄 수 있는 겁니다. 

 

즉, 처음에 있었던 100만 원은 정말 말도 안 되게 돈이 커지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좀 더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EBS 자본주의 1부 (출처)

위 그림은 지급준비율 3.5%로 가정했을 때 대출을 해주면 얼마큼 돈이 늘어나는지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처음 한국은행이 5,000억 원을 사과 은행에 빌려줍니다. 그리고 사과 은행은 1 대기업 사장에게 5,000억 원을 대출해주고 1 대기업 사장은 재료값으로 A사장에게 돈을 줍니다. 그리고 A사장은 5,000억 원의 5%인 250억 원을 금고에 넣어두고 남은 4,750억 원을 오렌지 은행에 예금해 두어 필요할 때마다 출금해 쓰려합니다.

 

그리고 오렌지 은행은 A사장이 예금한 4,750억 원 중 3.5%인 166.3억 원을 지급준비율로 남기고 2 대기업 사장에게 4,583.8억 원을 대출해줍니다. 또 2 대기업은 이 돈을 재료값으로 B사장에게 주고 B사장은 5%를 남기고 남은 금액을 바나나 은행에 예금을 해서 필요할 때마다 쓰려합니다.

 

이렇게 바나나 은행은 또 누군가에게 대출해주고 누군가는 또 어떤 은행에 예금을 하고, 이 행위를 대출이 다 될 때까지 계속한다면 6조 60억 원이 만들어집니다. 즉, 처음에 한국은행이 5,000억 원을 만들었지만 지급준비율만 지킨다면 이 돈은 6조 60억 원까지 불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중 5조 5천 60억 원이 가짜 돈이라는 겁니다. 돈은 이렇게 생깁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벌어 온 돈을 예금해 두고 은행이 지급준비율만 지킨다면 우리 돈은 미친 듯이 불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러니, 제가 은행은 사기꾼이라고 이야기하겠죠?

 

은행이 우리한테 지급해주는 예금 이자나 적금 이자는 은행이 벌어오는 돈에 비하면 우주에 먼지만큼 작다는 겁니다. 그리고 은행은 이렇게, 우리 돈으로 말도 안 되는 돈을 벌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지금 시대의 은행은 예금과 적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은행한테 예금과 적금은 어찌 됐건 다시 돌려줘야 하는 빚과 다름없습니다. 처음 은행이 생겼을 때는 예금과 적금이 필요했겠지만 이제는 필요가 없죠, 왜냐하면 이미 은행은 돈을 벌만큼 벌었고 받을 돈은 엄청 많습니다. 

 

은행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돈만 이용해도 돈을 벌 수가 있어요, 그래도 은행이란 이미지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예금과 적금 상품이 계속 생기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게 생겼죠, '우대금리'가 생겼습니다. 뭐, 자신들의 은행으로 급여를 받으면 얼마 큼의 우대금리를 주고 또 자신들이 판매하는 신용카드를 만들면 우대금리를 주는.... 이런 말도 안 되는 혜택을 가지고 우리에게 예금과 적금 상품을 판매합니다. 

 

자신들의 은행 계좌로 급여를 만들면 0.2% 우대금리를 준다는 식으로 우대금리 조건을 이야기해줍니다. 전에 쓴 포스팅을 보시면 제가 자세하게 포스팅을 했는데요, 은행은 우리 돈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게 은행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다고 우리에게 일정 부분 이자를 준다고 했죠, 그런데 급여통장에는 이자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즉, 급여통장을 은행 계좌로 만들면 은행은 우리 돈을 아무 대가 없이 쓰는 겁니다. 

 

급여통장 만들어서 0.2% 우대금리 받고, 만든 예금통장에 돈을 예금해두면 은행은 그 돈 빼서 말도 안 되는 돈으로 만들고 이자 받고 돈 버는 겁니다. 우대금리 0.2%, 은행이 버는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부자되는 방법에 은행은 존재할까?◀

 

그리고 "우리 은행의 신용카드를 만들면 우대금리를 주겠습니다!" 음, 우리가 꼭 알아야 되는건 신용카드도 빚입니다. 0.2% 우대금리 받자고 은행한테 빚져서 예금 상품 만드실 건가요?? 이미 예금통장에 내 돈이 예금돼있고 그 돈으로 말도 안 되게 돈을 불리고 돈을 벌고 있는데, 거기에 신용카드로 빚까지 지고 이자까지 갚으실 건가요? 

 

뭔가 혜택인 거 같고 나한테 유리한 거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상품을 판매할 때 마케터들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면서 판매를 합니다. 은행도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똑같이 상품을 판매하고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심리를 자극해 판매를 합니다.

 

또한 정부에서 금리인하를 해도 은행한테는 큰 타격이 없습니다.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죠, 금리인하면 대출 금리도 떨어지니 오히려 돈을 빌리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테니 말입니다. 뭐, 반대로 금리인상이면 대출받는 사람들이 적어지겠죠? 하지만 예금과 적금 상품의 금리도 올라갑니다. 그러면 은행은 예금이랑 적금 상품으로 돈 벌면 됩니다. 금리인하든 인상이든 은행한테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은행한테 속지 마세요, 은행도 사업이고 기업입니다. 우리들 눈 속이며 돈 버는 게 은행입니다. 우리는 모두 재테크를 성공 하고 싶고 하루빨리 부자가 되고 싶을 겁니다. 그럼 당장, 오늘부터 은행과 멀어지세요.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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